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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는 경제가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부자는 누군가에게 가치를 제공한다.
그 제공된 가치가 클수록 부의 속도는 빨라진다."
생산성과 신용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기에 앞서 생산성, 즉 가치를 제공해주는 노력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부자를 욕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지 못한 자신의 신세를 부자의 탓으로 돌리거나, 그들로 인해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좌절합니다. 부자로부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시작도 못하고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부자들은 그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 노력이란 바로 가치를 제공해 주는 노력을 말합니다.
부자가 되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노동력이란 가치를 고용주에게 제공을 합니다. 그리고 고용주로부터 노동에 대한 대가를 지불받고, 그 대가를 통해서 시장에서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반면에 고용주는 피고용인의 노동의 가치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을 합니다.
누군가는 노동이라는 가치를 한 명에게 제공을 해서 그 사람으로부터만 가치 창출을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해 냅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부자가 되는 차선에 있는 것일까요? 모두가 거래라는 기본적인 시장의 틀 안에서 경제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를 창출함에 있어서는 다양성과 불평등이 존재함을 다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평등은 남을 탓할 것이 절대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신용이 없는 경제 VS 신용이 있는 경제
거래를 하는 데 있어서 누군가가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다른 무언가를 제공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이 얻을 수 있느냐의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많이 생산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기술과 지식을 축적해 나가면서 생산성을 증가시켜 왔습니다. 이 생산성의 증가를 통해서 우리들의 삶이 질이 빠르게 향상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산성의 증가는 장기적으로는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생산성의 증가보다는 신용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단기적인 생산성의 변동은 우리의 경제변동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신용은 변동성이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부채는 우리가 생산하는 것 이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반대로 은행에 돈을 갚는데 집중해서 부채가 줄어든다면 생산하는 것보다 적게 소비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부채가 존재함으로써 거래 변동성이 발생하게 됩니다.
부채는 우리 삶에 너무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부채의 증감 유무가 실제적으로 경제변동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체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부채의 변동성은 큰 사이클을 이루며 우상향 하는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의 사이클은 생산성 혁신의 유무보다는 신용이 얼마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발생하게 됩니다.
신용이 없는 경제에서 지출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인의 소득을 늘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더 많이 일해서 생산성을 늘리는 것이 유일한 경제 성장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신용이 없는 사회는 변동성 없이 직선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용이 있는 경제는 부채의 존재로 인해서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경기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돈을 빌린다 = 미래의 지출을 지금 사용한다
돈을 빌린다는 것은 현재의 자산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 사용하려는 행위를 뜻합니다. 바꿔 말하면, 현재의 소득 이상으로 지출을 해야 할 때 미래의 자산을 미리 빌려와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래의 자신에게서 돈을 빌리는 행위는 현재의 부채를 발생시키고, 이 부채를 갚게 위해서 다시 지출을 줄이게 되는 사이클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이클은 개인뿐만 아니라 경제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현금과 신용의 차이점
현금과 신용의 차이점은 명확합니다. 현금은 거래가 시작됨과 동시에 완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현금을 주고 핸드폰을 산다면, 소비자와 판매자와의 거래는 그 즉시 완료가 됩니다. 하지만 신용을 통해서 핸드폰을 산다면 판매자에게 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계약된 기간 동안 핸드폰의 가격을 나눠서 지불하겠다고 약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비자와 핸드폰 판매자는 부채와 자산을 서로 나눠갖게 됩니다. 부채가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는 이 거래는 계속 진행 중에 있게 되고, 소비자가 모든 지불을 완료한 후에야 비로소 거래가 완료되는 것입니다.
신용거래는 위험하다?
신용거래는 위험하다는 인식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신용거래를 하는지에 따라서 그 위험성이 클 수도 있고, 반대로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생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신용거래는 개인에 있어서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장의 생산성을 증가시키 위해서 설비 증축 목적으로 돈을 빌리고 이 설비 증축으로 인해서 상품의 제조가 늘어 소득이 증가하게 되었다면, 부채 상환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치의 목적으로 신용거래를 한다면 미래의 수익과 시간을 강탈해 오는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맺음말
이미 이 세상은 신용거래를 기반으로 경제가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발행된 화폐를 통한 거래보다 신용을 통한 거래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 줍니다. 우리는 이러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개인의 거래가 하나, 둘 모여 거대한 경제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신용거래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이해를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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